대 AI 시대..
하지만 나는 똑똑하지 않은 머리로 팀적응, 회사업무, 사용하는 기술 공부, 도메인 공부로도 충분히 과부하인데
여기에 AI까지 나타나서 스트레스였다.
실무에서는 일단 클로드코드, 제미나이, GPT codex, 코파일럿을 두루 쓰면서 개발업무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고 있고,
이젠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근데 직접 뭔가 만드는 건 작년부터 찌끄려봤는데 잘 이해가 안 되고
새 팀에 적응도 하느라 여유가 없어서인지(핑계다) 손을 놓았다.
그러다 평일에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연차 쓰고 거의 하루 종일 잠자고 산책하고 다시 잠자고 하루를 보내니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작년 말에 사둔 AI 에이전트 책 펴고 '시작만 해보자'하고 시작했다. 근데 재밌다.
작년에 두 번이나 무료 AI 강습을 들었었다.
당시엔 진짜 이해가 안 되고 아무것도 못 배웠다 생각하고 반 포기했었다.
그래도 키워드라도 귀에 익숙하게 만들려고 라디오처럼 들었다.
근데 이게 도움이 꽤나 된다.
다 같이 듣는 강의가 아니라 내 페이스대로 슬렁슬렁해도 되고, 정리된 게 눈에 보이는 책으로 보니까
'아! 그때 강사님이 말한 게 이거구나!'하고 이해가 두배로 (느낌인가?) 된다 ㅋ
생각해 보면 어릴 때는 새로운 거 깊게 파는 거 좋아하는 애였다.
근데 회사원 1n연차가 되니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 것 같다.
어릴 땐 책임질 일도 없고, 깊게 파고드는 것도 생계나 공부랑 관련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재밌어서 한 거였으니까 했던 거 같다.
오늘도 어제 하루 그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빈둥대니 이렇게 책을 펴볼 마음이 생긴 걸 보니
아무래도 나는 내 생각보다는 그래도 열정이 있는 애인 거 같다.
그래, 뭐 어쩌겠어. 빠른 사람들은 빨리 가세요.. 저도 어떻게든 제 페이스로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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